코펜하겐(덴마크),티볼리 가든, 로젠보르성, 인어공주 동상

코펜하겐(덴마크)

코펜하겐은 덴마크의 수도로서, 역사와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궁전, 역사적인 건축물, 그리고 활기찬 문화생활로 유명합니다. 크리스티안보르 궁, 로센보르 궁, 프레데릭스보르 궁과 같은 화려한 궁전들은 코펜하겐의 주요 명소 중 일부입니다. 이 중 프레데릭스보르 궁은 코펜하겐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여겨지며, 그 아름다움 때문에 여행의 시간을 할애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다만, 로센보르 궁은 입장료에 비해 볼거리가 상대적으로 적어 아쉬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티볼리 공원은 롯데월드와 비슷한 놀이공원으로,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으며 특히 겨울 시즌에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유명합니다. 아말리엔보르 궁전은 덴마크 왕실의 주거지로, 1794년부터 사용되어 왔으며, 현재 마르그레테 2세 여왕과 그 가족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코펜하겐은 또한 다양한 축제로도 유명한데, 특히 여름에는 여러 음악 축제가 열립니다. 로쉴드 축제, 미드핀 축제, 코펜하겐 재즈페스티벌, 코펜하겐 여름음악축제 등은 방문객들에게 덴마크의 문화와 예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럼 코펜하겐의 관광명소 3곳을 소개하겠습니다. 

티볼리 가든

티볼리 가든은 1843년에 문을 열어, 현재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테마파크 중 하나로 코펜하겐의 심장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서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심지어 월트 디즈니조차도 이곳에서 디즈니 랜드의 영감을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밤이 되면 티볼리 가든은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로 변신하여, 화려한 놀이기구, 반짝이는 조명의 파빌리온, 카니발 게임, 그리고 다양한 야외무대 쇼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특히, 100년이 넘은 목조 롤러코스터와 주말 저녁의 화려한 불꽃놀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여름철에는 무료로 열리는 야외 콘서트가 인기가 많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티볼리 가든 내부에는 5성급 Hotel Nimb가 있으며, 방문객들은 고급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공연뿐만 아니라, 덴마크 현지의 밴드나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봄부터 가을까지 운영되며, 개장 기간은 4월 24일부터 9월 15일까지입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이며, 코펜하겐 카드 소지자는 입장만 무료로 가능하나, 놀이기구 이용은 별도로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로젠보르성

덴마크 코펜하겐에 자리한 로젠보르성은 르네상스 스타일로 지어진 고성으로, 1606년 크리스티안 4세 국왕이 여름철 별장으로 처음 세웠습니다. 완공은 1624년에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1710년경 덴마크의 섭정이 이 성을 왕실의 관저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프레데리크 4세 시대 이후에는 주로 특별한 상황에서만 왕실이 거처로 삼았습니다. 1838년부터는 대중에게 공개되어 박물관으로 변모한 로젠보르성은, 프레데리크 2세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덴마크 문화의 상징적 예술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곳에는 과거 덴마크의 귀족과 왕족이 사용했던 다양한 유물들이 보관되어 있으며, 매년 약 250만 명의 방문객들이 이 성의 역사와 예술을 체험하기 위해 방문합니다. 로젠보르성은 또한 '왕의 정원'(Kongens Have) 내에 위치하고 있어, '로젠보르성 정원'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정원은 성이 지어지기 전 크리스티안 4세에 의해 조성된 르네상스 스타일의 정원으로, 성과 함께 덴마크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합니다. 성 내부에는 다양한 시대의 덴마크 왕실 이야기를 담은 방들이 있으며, 정교하게 장식된 태피스트리와 가구, 공예품 등을 통해 과거 왕과 왕비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성 내부를 거닐며 덴마크 왕실의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며, 이곳에 전시된 왕관과 보석들은 그 위엄에 감탄하게 됩니다. 로젠보르성은 크리스티안 4세의 지시로 17세기 초에 착공하여 그의 아들 프레데릭 3세 시대에 많은 내부 장식이 완성되었습니다. 18세기부터는 더 이상 왕가의 거주지로 사용되지 않았으며, 현재는 공개된 박물관으로 덴마크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방문객들에게 그 문을 열고 있습니다.

 

인어공주 동상

덴마크의 코펜하겐에 자리 잡고 있는 " The Little Mermaid"는 인어공주 동상으로 유명합니다. 이 청동 조각은 에드바르 에릭센에 의해 제작되었으며, 인어가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순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1837년 작 동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이 조각상은 랑겔리니 해변가의 바위 위에 세워져 있으며, 비록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높이 1.25미터, 무게 175킬로그램), 연간 5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는 덴마크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이 동상은 1913년 8월 23일에 처음 공개되었으며, 덴마크의 양조업자 칼 야콥센이 코펜하겐 도시에 기증한 것입니다. 화강암으로 된 기단 위에 우아하게 자리한 인어공주는 그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조화를 이루며,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동상이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것은 뛰어난 조형미뿐만 아니라, 사랑과 영혼을 향한 인어의 갈망과 같은 깊은 주제를 담고 있기 때문이며, 이는 안데르센의 원작 이야기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합니다.